UPDATED. 2024-05-14 23:57 (화)
[캐릭터Q]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강하늘, '10년차 배우' 이름값은 '열일'하는 중
상태바
[캐릭터Q]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강하늘, '10년차 배우' 이름값은 '열일'하는 중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0.04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낮은 시청률과 일부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강하늘과 이준기만큼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많은 사극을 통해 이미 연기력을 입증한 이준기와, 묵직하고 탄탄한 감정선으로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는 강하늘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치와 극의 재미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연출 김규태·극본 조윤영)에서 배우 강하늘은 8황자 왕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강하늘은 해수(이지은 분) 혹은 해씨부인(박시은 분)과 멜로를 그릴 땐 한없이 부드럽지만, ‘황자’로서의 신분에 설 땐 강렬하면서도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8황자 왕욱 역을 맡은 강하늘이 탄탄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10년차 배우’란 타이틀을 빛내고 있다.  [사진 =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방송 화면 캡처]

특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통해 ‘고려양봉업자’란 별명이 생길 정도로 강하늘은 ‘꿀’ 떨어지는 달달하고 그윽한 눈빛연기를 통해 이지은은 물론 많은 여심을 흔들고 있다. 또한 섬세한 눈빛연기만큼이나 안정적인 발성과 발음, 딕션 등은, 복잡하고 내적 갈등이 많은 8황자 왕욱 캐릭터의 감정선을 순탄하게 이어주고 있다.

지난 9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측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왕욱이라는 사람을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이유’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정략결혼, 이지은을 연모하는 마음, 그리고 캐릭터의 변화 등 강하늘은 다양한 부분에서 ‘이유’란 물음표를 붙여 캐릭터 소화에 있어 보다 깊이를 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이런 세심한 캐릭터 해석은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시청자들은 깊고 묵직한 강하늘의 연기를 통해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었고,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그의 안정적인 연기력은 또 다른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뮤지컬 ‘천상시계’로 데뷔한 강하늘은 올해로 꼬박 데뷔 10년을 맞았다. 그동안 영화 ‘순수의 시대’(2015), ‘스물’(2015), ‘동주’(2016),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2012),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2013), ‘엔젤아이즈’(2014), tvN ‘미생’(2014), 뮤지컬 ‘쓰릴 미’(2009), ‘블랙메리포핀스’(2012)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그는, 이를 바탕으로 10년을 맞은 올해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만나 더욱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강하늘은 앞선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달의 연인’은 지금까지 보셨던 9개의 에피소드보다 더 극적으로 깊고, 가슴 아파진다. 여러분들도 그걸 함께 느껴주셨으면 참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속 강하늘을 통해 깊고 극적인 재미를 충분히 풍성하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