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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4' 심영순, "다 이렇게 잘하면 어떻게 평가하냐"… '1등 지역·탈락 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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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4' 심영순, "다 이렇게 잘하면 어떻게 평가하냐"… '1등 지역·탈락 지역'은 어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0.05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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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한식대첩 4’의 심시위원 심영순이 다양한 재료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도전자들의 음식을 맛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등은 강원도 팀이, 그리고 끝장전은 경상남도 팀이 치르게 됐다.

5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 올리브(O'live)TV 예능 ‘한식대첩 4’에서는 밥과 어울리는 일품요리를 만드는 두번째 일품대전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육해공을 총출동시켜 일품요리를 만들었다. 강원도 팀은 홍게를 이용했고, 전라남도 팀은 갓김치 병어조림을 만들었다. 심사위원 심영순은 “음식이 다 맛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리브TV 예능 ‘한식대첩 4’ 강호동, 심영순 [사진 = 올리브TV 예능 ‘한식대첩 4’ 화면 캡처]

이후 끝장전으로 가게 될 두 팀을 고르는 시식과 평가의 시간이 다가왔다. 가장 먼저 평가를 받은 팀은 전라남도였다. 전라남도 팀은 뜸부기 바지락밥과 아욱된장국, 갓김치 병어조림을 내놨다.

최현석은 전라남도 팀의 음식을 맛보고 “제 생각엔 반칙을 쓰셨습니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이렇게 맛있는 갓김치를 들고 나오시는 건 반칙이시죠”라고 덧붙여 전라남도 팀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지난주 최하위를 기록한 충청북도 팀은 만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충청북도 팀은 도리뱅뱅이와 새맹이탕, 닭살근대밥을 내놨다. 충청북도 팀의 요리를 맛본 심영순은 계속해서 밥을 먹어 눈길을 끌었다. 심영순은 “이 밥은 남길 수가 없네, 맛있어서”라고 극찬했다.

서울 팀은 더덕시루밥과 종갈비찜, 더덕구이를 준비했다. 심사위원 유지상은 “돼지갈비가 와서 소고기를 혼내고 나는 그런 모양새다. ‘소고기보다 더 맛있게 맛을 낼 수 있구나’(생각했다)”고 평했다. 

충청남도 팀은 박속낙지탕과 전어무침을 선보였다. 심영순은 “박이 그렇게 달지 않아서 그런지 ‘뭇국보다도 더 맜있네’ 할 정도로 시원해서 맛있다”고 평가했다.

강원도 팀은 1급수 계곡물로 맛을 낸 감자밥과 홍게된장탐, 시레기찜을 내놨다. 특히 이 대목에서 진행을 맡은 강호동이 군침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심영순이 시식을 권했다. 강호동은 강원도 팀의 음식을 맛깔스럽게 먹어치워 시선을 사로잡았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팀은 북한 팀이었다. 심영순은 북한 팀이 준비한 토끼고기조림을 다 씹지 않고 뱉어내며 “오늘 고기가 짜게 됐습니다. 이게 밥반찬으로도 좀 짜요”라고 전했다.

모든 팀의 음식을 맛본 심영순은 “음식들을 몇 사람은 맛이 없게 해야지, 다 이렇게 잘하면 어떻게 평가하라고 내가? 큰일 났네”라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1등과 2등의 승부는 강원도 팀과 충청북도 팀이 겨뤘다. 1등을 한 팀은 감자밥을 내놓은 강원도 팀이었다. 심영순은 강원도 팀을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시래기가 너무 흔한 것인데 그 흔한 재료로 그렇게 맛을 낸다는 것은 최고의 솜씨가 아닌가”라고 극찬했다.

강원도 팀이 1위에 올라서며 충청북도 팀이 자연스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끝장전을 치르게 될 경쟁은 경상남도 팀과 북한 팀이 겨뤘다. 북한 팀은 합격했지만 결국 경상남도 팀이 탈락하며 끝장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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