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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신뢰 듬뿍' 맨유 베일리, EPL 성공 열쇠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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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신뢰 듬뿍' 맨유 베일리, EPL 성공 열쇠는 영어?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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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동료 블린트 "수비수들끼리 대화 많이 하는 게 중요"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에릭 베일리(22)가 공격수와 몸싸움이 아닌 영어와 싸움에 들어갔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8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동료들과 의사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일리에게 영어를 배우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베일리는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영어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최근에야 영어 공부를 조금씩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일리는 프랑스어 문화권인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나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는 유창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일리는 지난달 22일 잉글랜드 리그컵 노샘프턴을 제외하고는 맨유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소통 능력으로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미러에 따르면 센터백으로 베일리와 호흡을 맞추다가 최근 크리스 스몰링의 복귀로 측면 수비수로 전환한 블린트는 “수비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일리와 아직까지는 언어 장벽이 있어서 대화를 나누기가 조금 어렵지만 서로 이해하면서 도와주다 보면 팀 조직력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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