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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볼트 선언, 은퇴무대는 내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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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볼트 선언, 은퇴무대는 내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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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런던 대회 앞서 내년 6월 자메이카서 열리는 그랑프리 참가"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은퇴시기를 확실히 정했다. 내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선수로서 볼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1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트는 자메이카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 8월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확실히 은퇴할 것”이라며 “내가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지난 8월 2016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3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뒤 올림피아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현역에서 물러날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은 피해왔다.

볼트는 올림픽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1년 대구 대회 2관왕을 제외하고는 2009년 베를린 대회, 2013년 모스크바 대회, 2015년 베이징 대회 모두 3관왕을 기록했다.

또 볼트는 “런던 대회에 앞서 내년 6월 조국 자메이카에서 열리는 레이서스 그랑프리에 참가한다”며 “자메이카 국민들 앞에서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은 “볼트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 와일드카드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두 종목 다 출전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그는 다음달 훈련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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