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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프리서도 점프 불안, 시즌 첫 그랑프리 8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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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프리서도 점프 불안, 시즌 첫 그랑프리 8위 마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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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아메리카대회, 착지 실수-회전수 부족 연달아…바그너-벨 등 미국 선수 2명 금-은메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박소연(19·단국대)의 점프는 여전히 안정되지 못했다. 점프에서 착지 실수가 나왔고 회전수 부족 현상도 연달아 나왔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연기'를 하지 못하면서 시즌 첫 그랑프리를 8위로 마감했다.

박소연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시어즈 센터에서 벌어진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첫 대회인 프로그레시브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48.53점, 프로그램 구성 55.67점, 넘어진 것에 따른 감점 1점 등으로 103.2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8.16점을 기록했던 박소연은 최종합계 161.36점으로 전체 11명 선수 가운데 8위에 그쳤다.

박소연의 연기가 '클린'이 되지 못한 것은 4개의 점프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번째 연기인 트리플 플립 과정에서 한차례 넘어지면서 점수가 크게 깎였다. 또 1.1의 가산치가 부여되는 4개의 점프 가운데 3차례에 걸쳐 회전수 부족이 나왔다. 마지막 스핀 연기에서도 레벨이 3밖에 나오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박소연은 프로그램 구성 5개 가운데 4개 항목에서 7점대를 찍으면서 점수를 챙긴 것은 위안이었다.

대회 우승은 애쉴리 바그너(미국)가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9.50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던 바그너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26.94점을 기록, 196.4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그쳤던 마리아 벨(미국)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에 오르며 최종합계 191.59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미하라 마이(일본)가 189.28점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더블 악셀도 힘겨워하며 176.78점으로 6위에 그쳤고 무라카미 가나코(일본)은 145.03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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