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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쇼트 개인최고점', 피겨그랑프리 7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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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쇼트 개인최고점', 피겨그랑프리 7위 출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29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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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은 김나현에 7점 이상 뒤진 8위 그쳐…메드베데바 76.24점 1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나현(16·과천고)이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자신의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올리며 7위로 출발했다.

김나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미시사우가의 허시 센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 2차 대회인 2016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34.02점, 프로그램 구성 26.44점으로 60.46점을 받았다.

김나현은 지난 9월 벌어졌던 ISU CS 어텀 인터내셔널에서 받았던 60.38점보다 0.06점 오른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올렸다. 김나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7.69점 이상을 받을 경우 프리스케이팅과 최종 합계에서 모두 최고점수를 기록하게 된다.

▲ 김나현이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미시사우가의 허시 센터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 2차 대회인 2016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쇼트 최고점인 60.46점으로 7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랭킹대회에서 연기하고 있는 김나현. [사진=스포츠Q(큐) DB]

김나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가산점(GOE)을 챙겼다. 점프에서는 트리플 룹 연속 점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플라잉싯스핀과 레이백스핀에서도 모두 레벨4를 받았다.

반면 최다빈(16·군포수리고)은 2차례에 걸쳐 점프 회전수 부족이 나오면서 기대했던만큼의 점수를 챙기지 못했다. 최다빈은 기술 28.62점, 프로그램 구성 24.67점으로 53.29점을 받아 김나현보다 7점 이상 낮은 점수로 8위에 그쳤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58.70점보다도 5점 이상 낮았다.

최다빈은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 과정에서 토룹 회전수 부족이 나왔고 더블 악셀에서도 회전수가 부족했다. 트리플 플립에서는 회전수 부족이 나오진 않았지만 GOE에서 1.30점이나 깎였다. 3개의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하면서 점수가 크게 깎였다.

그래도 플라잉콤비네이션스핀과 레이백스핀 등 스핀 연기에서는 모두 레벨4를 받으며 선전했다.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는 기술 41.22점, 프로그램 구성 35.02점으로 76.2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케이틀린 오스몬드(캐나다, 74.33점)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 66.79점)가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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