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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효과는 없었다, 중국 '골대 악몽'에 카타르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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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효과는 없었다, 중국 '골대 악몽'에 카타르와 무승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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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최하위 머물러 월드컵 본선 진출 더 힘들어져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월드컵 우승 사령탑 출신 마르첼로 리피 감독 체제로 새출발한 중국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넣지 못해 카타르와 비겼다.

중국은 15일 중국 쿤밍 투오동 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5차전서 0-0으로 비겼다.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한 중국은 승점 2(2무 3패)에 그쳐 여전히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본선 직행이 가능한 2위 한국(승점 10)과는 승점 8,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과는 승점 7 차다. 남은 5경기서 뒤집기가 쉽지 않다.

중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지앙 지펑이 직접 왼발 슛, 카타르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후 계속 공격 점유율을 높인 중국은 전반에만 9개의 슛을 날리며 카타르를 위협했다. 하지만 유효슛은 단 1개에 불과했고 골도 넣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중국은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11분 우쉬의 다이빙 헤딩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

‘골대 악몽’은 계속됐다. 후반 38분 황보원의 회심의 오른발 슛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리피 효과는 없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카타르 골문을 열지 못한 중국 선수들은 아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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