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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민족2' 어차피 우승은 XXX? 이미쉘vs박준면vs문희경 '랩괴물'의 등장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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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민족2' 어차피 우승은 XXX? 이미쉘vs박준면vs문희경 '랩괴물'의 등장 [이슈Q]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16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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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어차피 우승은 ○○○?"

이미쉘, 문희경, 박준면. '힙합의 민족2'에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 참가자들이다. 본격적인 팀 배틀을 앞둔 상황에서, 세 사람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미쉘은 2012년 종영한 SBS 'K팝스타' 이후, 수년만에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이미쉘은 지난 8일 방송에서 자작랩 'Queenz'를 선보였다. 'Queenz'는 Lady Leshurr의 'Queenz's speech 5' 비트를 참고해, 이번 무대를 통해 '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참가자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무대에서, 이미쉘은 첫 소절만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이미쉘은 빠른 속도로 랩을 이어가며, 정확한 발음과 특유의 플로우로 좌중을 감탄시켰다. 

[사진='힙합의 민족']

이미쉘은 'K팝스타'에서 박지민, 이승주, 이정미와 '수 펄스'라는 그룹을 결성해 뛰어난 보컬 실력을 공개했다. 이후 몇년간 소식이 없어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던 이미쉘은 부쩍 좋아진 무대매너와 기대 이상의 랩 실력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뮤지컬배우 박준면도 놀라운 실력의 참가자다. 15일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한 박준면은 묵직한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 리듬감으로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준면은 이센스의 곡 '삐끗'을 선곡했다. 이센스의 '삐끗'은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가사와 플로우가 인상적인 곡이다. 박준면은 이센스의 곡을 들으며 랩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준면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무대에 올랐다. 방송 출연도 활발해, 드라마 '심야식당' '블러드' '그대를 사랑합니다' '신기생뎐', 영화 '하모니'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등에서 연기했다. 

지난해 MBC 예능 '복면가왕'에 '우리집 강아지 해피'란 이름으로 출연해, 박준면의 가창력은 더욱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그가 랩에서까지 두각을 드러낸다는 점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진='힙합의 민족2' 이미쉘, 박준면, 문희경 출연 방송화면 캡처]

'시즌1'의 실력자 문희경은 지난 1일 방송에서 딥플로우의 '작두'를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작두'는 대중적으로 알려지기보다 힙합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곡으로, 비트가 흘러나오자 심사위원들은 "이걸 한다고?"라며 놀랐다. 그만큼 힙합에 대한 문희경의 애정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문희경은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뛰어난 리듬감으로 곡을 이끌어갔다. 이날 문희경의 랩만을 듣고도, 심사위원 치타는 "문희경 선생님이다"며 단번에 알아보기도 했다. 그만큼 래퍼로서의 개성이 확실했다고 볼 수 있다. 

문희경은 지난 5월 종영한 '힙합의 민족 시즌1'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힙합의 민족2'는 '하이라이트家'(팔로알토, 레디, G2), '스위시家'(주석, 베이식, 마이크로닷), '핫칙스家'(치타, LE, 예지), '쎄쎄쎄家'(MC스나이퍼, 딘딘, 주헌), '브랜뉴家'(피타입, 마이노스, 한해) 등 프로듀서가 출연자를 영입해 대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정해 대결 초읽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블라인드 무대에서 주목받은 참가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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