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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7.2이닝 무실점' SF, NLCS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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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7.2이닝 무실점' SF, NLCS 1차전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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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투수 웨인라이트 제압, 13일 2연승 도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의 호투에 힘입어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상쾌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범가너의 무실점 피칭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물리치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던 샌프란시스코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워싱턴 내셔널스를 따돌린데 이어 세인트루이스 원정경기에서마저 승리를 챙기고 물오른 기세를 이어갔다.

20승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맞았지만 샌프란시스코 야수들은 전혀 기죽지 않았다. 적시에 점수를 뽑아줬음은 물론 18승 투수 범가너의 뒤를 든든히 받치는 탄탄한 수비까지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파블로 산도발의 2루타와 헌터 펜스의 볼넷, 브랜든 벨트의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 3루수 맷 카펜터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까지 범하며 2-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버스터 포지와 산도발의 연속안타에 이은 벨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범가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흔들린 웨인라이트는 4.2이닝 만에 6피안타 3실점(2자책점)하며 조기강판되고 말았다.

반면 범가너는 7.2이닝 동안 7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신 역투를 보여줬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세르지오 로모와 산티아고 카시야는 아웃카운트 4개를 깔끔히 잡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긴 샌프란시스코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십시리즈 2연승에 도전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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