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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병원장 "세월호 날 청와대 관련 사람 온 적 없어", 제보자 "기록 삭제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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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병원장 "세월호 날 청와대 관련 사람 온 적 없어", 제보자 "기록 삭제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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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세월호 7시간’의 진실과 관련해 차움병원 측의 입장을 전했다.

1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CP 박진홍·연출 이광훈 안윤태 류영우 배정훈 도준우 장경주 이큰별)에서는 ‘세월호 7시간’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 측이 차움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세월호 참사 사건 당시의 기록에 대해 살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에 대해서 차움병원장은 “VIP(박근혜 대통령)나 최순실 씨나 (청와대) 관련된 사람이 여기에 온 기록이 없다. 그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 =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처]

이어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차트로 보는 거다. ‘있다 없다’를 확인할 수 있는 건 차트로 확인하는 거다”라며 차트의 기록으로는 세월호 참사당시 박대통령과 관련한 사람이 온 적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연락을 해온 한 차움병원 제보자는 “병원 측에서 지금 기록도 다 삭제하고 있고, 직원들이 새어나가는 그런 말도 방지하려고 하고 있어서 줄기세포 관련해서 최순실 씨와 관련 있다고 하니까 다 삭제하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움병원장은 기록 삭제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 뭐가 답답해서 그걸 삭제하겠냐. 절대로 없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는 세월호 참사 사건 당시 박 대통령이 7시간 만에 회의한 모습도 보여줬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7시간 만에 회의에 참여해 “‘일몰시간이 가까워 오는데 어떻게든지 일몰 전에 생사확인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다.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지금요?”라고 물으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 김기춘도 상황을 잘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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