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세상을 가지려는 여자’ 이요원과 ‘그 여자가 되고픈 여인’ 유이의 불꽃 튀는 욕망대결이 시작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후속 ‘불야성’이 월화드라마 대전에 합류한다.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연출 이재동·극본 한지훈)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들이, 그 빛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진짜 욕망’의 실체에 대해 들여다보고자 하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은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벌이는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그 주인공은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려는 거대한 야망을 품은 이요원(서이경 역)과 탐욕의 세계로 뛰어든 욕망덩어리 흙수저 유이(이세진 역), 그리고 이요원을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한 후 다시 그와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 진구(박건우 역)다.

드라마가 욕망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요원과 유이가 보여줄 ‘워맨스(우먼과 로맨스의 합성어)’ 케미는 많은 기대를 모은다. 극중 부(富)의 정점에 올라서기 위해 냉혹한 계략이 난무하는 세계에 뛰어든 이요원은, 강단을 가진 유이를 자신의 페르소나처럼 키워내며 암투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와 함께 진구는 이요원, 유이와의 삼각로맨스로 극에 깊이를 더한다. 이요원과 유이는 진구를 동시에 사랑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운명을 그려낸다. 세 사람이 엮는 투쟁과 극복의 연대기는 이 드라마의 핵심이 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불야성’ 1회 예고편에서 이요원은 “저 꼭대기에 높이선 1등이 돼서 세상을 내려다볼 거야”라며 야망을 드러내고, 유이는 “돈 없고 백 없으면 매일매일 급해요”라며 이요원과는 다른 처지를 밝힌다.

화려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이요원이 유이를 냉혹하고 혹독하게 키워내는 과정, 그리고 서서히 서이경으로 변화하는 유이의 모습, 또 이 두 사람과 운명적으로 얽히는 진구가 그리는 치열한 전쟁은 시청자들에게 극적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야성’에는 이요원, 진구, 유이 외에도 최일화, 최민, 심이영, 정해인, 윤복인, 김고은, 정한용, 이재용, 남기애, 전국환, 박선우, 이호정, 정동환, 송영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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