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서울 삼성이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서울 라이벌' 서울 SK를 꺾고 가장 먼저 10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라틀리프(28득점, 19리바운드)와 김태술(6득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문태영(1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83-78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10승 3패로 선두 고양 오리온(9승 2패)와 승차를 지우고 승률에서만 뒤진 2위를 지켰다.
삼성은 1, 2쿼터 전반까지 SK에 36-38로 근소하게 뒤졌지만 3쿼터에만 19점을 폭발시킨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64-56으로 8점 앞선채 4쿼터를 맞았다.
SK도 테리코 화이트(27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준용(25득점, 3점슛 2개, 12리바운드, 4스틸), 김선형(12득저, 7어시스트)을 앞세워 끈질지게 따라붙었지만 삼성의 뒷심이 조금 더 강했다.
김선형에게 2점슛을 내줘 78-78 동점이 된 상황에서 문태영이 종료 1분 54초를 남겨놓고 김태술의 어시스트를 받아 2점슛을 성공시켜 80-78로 다시 앞서간데 이어 종료 38초를 남겨놓고 라틀리프도 2점슛을 넣어 82-78로 달아났다.
그 사이 SK는 변기훈(3득점, 3리바운드) 등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종료 8초를 남겨놓고는 천기범(무득점, 1스틸)이 변기훈으로부터 천금의 스틸을 기록하며 공격권을 가져왔고 종료 5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맞아 데이비드 사이먼(35득점, 11리바운드), 이정현(18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세근(15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앞세워 91-70,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사이먼과 오세근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임스 켈리(17득점, 20리바운드)를 앞세운 전자랜드를 완파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3연승으로 7승 4패가 되며 단독 4위가 됐고 전자랜드는 6승 5패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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