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문재인이 출연한 '썰전'이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은 또다시 굴욕을 당했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 예능프로그램 '썰전'은 8.56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8.285보다 0.280%P 상승한 수치로 같은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예능을 압도하는 성적이다.
썰전의 시청률 상승은 예견된 것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정국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의 전화통화도 시도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원책 변호사는 탄핵정국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측은 '최순실 게이트'에서 거론되는 비리 자금이 980억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김영삼, 김대중 정권 당시 측근들이 해 먹은 자금은 이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생각 중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이어 "탄핵정국이 제대로 갈 것 같지 않다. 결국, 국민만 죽어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또한, 썰전은 문재인 전 대표와 전화 통화에서 엘시티 의혹에 대한 의문점들을 물어봤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엘시티와 자신의 관계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처럼 '썰전'은 시국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꼭 알고 싶은 부분들을 긁어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자연히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은 힘을 쓸 수가 없었다. 이중 해피투게더는 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굴욕적인 성적을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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