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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 페예노르트에 설욕포 '음주논란 한풀이' 레전드 찰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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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 페예노르트에 설욕포 '음주논란 한풀이' 레전드 찰튼 앞으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25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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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니스텔루이 넘어 유럽대항전 맨유 최다 39호 골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월드클래스 어게인!” (골닷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도 웨인 루니는 역시 루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인 그가 클럽 유럽대항전 최다골 역사를 갈아치웠다. 루니는 모처럼 간결하고 깔끔한 플레이로 맨유의 대승을 이끌면서 대기록을 자축했다.

루니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가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4-0으로 완파하는데 앞장섰다.

루니는 올 시즌 부진에 부상이 겹쳐 질타를 받았다. 설상가상, 지난 12일 만취한 사진이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캡틴인 그는 지난 12일 스코틀랜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승리한 뒤 축하 파티에서 만취했는데 영국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마음을 가다듬었을까.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루니는 전반 35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아 페예노르트 골망을 갈랐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유럽 클럽간 격돌에서 터뜨린 39호 골.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넘어 역대 맨유 출신 중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루니의 맨유 통산 248호 골이기도 하다. 이는 1960년대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레전드 보비 찰튼 경의 통산 249골에 바짝 다가간 것으로 조만간 루니는 클럽 득점 레코드마저 새로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맨유는 안방에서 완벽하게 페예노르트를 제압했다. 후반 24분 후안 마타가 루니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뽑았다. 34분에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책골을 유도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제시 린가드가 쐐기골을 작렬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앞선 4경기에서 2패를 당해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레벨 아래인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통과마저 불투명했던 맨유는 3승 2패(승점 9)로 페예노르트(승점 7)를 3위로 밀어내고 페네르바체(터키, 승점 10)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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