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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샤페코엔시 비극에 결승 상대팀 나시오날 추모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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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샤페코엔시 비극에 결승 상대팀 나시오날 추모식 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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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촛불을 들고 참석하라.”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의 비극에 이 팀과 경기를 앞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도 충격에 휩싸였다. 놀란 감정을 진정시킨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샤페코엔시와 경기를 치르기로 한 장소에서 추모식을 열기로 했다.

미국 언론 CNN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연고지인 콜롬비아 메델린의 시장은 추모식을 개최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흰 옷을 입고 촛불을 들고 참석하라”고 밝혔다.

당초 메델린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크리스마스 축제를 진행하려 했으나, 참변을 당한 브라질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추모하기 위해 행사를 12월 4일로 연기했다.

샤페코엔시는 29일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 맞대결을 위해 콜롬비아 메델린으로 향하다 항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 때문에 탑승객 81명 중 76명이 사망했고, 이날 원정길에 오른 선수 22명 중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결승 상대팀 선수들의 비보를 접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구단은 남아메리카축구연맹(CONMEBOL)에 샤페코엔시에 코파 수다메리카나 타이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브라질 클럽 샤페코엔시의 사고는 라틴아메리카 축구역사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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