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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타리안 도움왕 포스' 맨유 EFL컵 웨스트햄 제압, 아스날은 4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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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타리안 도움왕 포스' 맨유 EFL컵 웨스트햄 제압, 아스날은 4강 좌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0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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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아르메니아 캡틴, 맨유 공격에 활력"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사흘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경기력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물병 매치'에서 웨스트햄을 완파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피치를 휘저었다.

맨유는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5라운드 8강전에서 웨스트햄을 4-1로 가볍게 물리쳤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아르메니아의 캡틴은 왜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는지를 입증했다”고 극찬할 만큼 미키타리안이 빛났던 경기였다.

▲ 미키타리안이 EFL컵 8강 웨스트햄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사진=미키타리안 트위터 캡처]

지난달 28일 홈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웨스트햄과 1-1로 비겼던 맨유였다. 게다가 중원의 핵 폴 포그바마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어 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는 기우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로 후보로 나섰던 미키타리안은 전반 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을 도왔고 1-1로 맞선 후반 3분, 마샬의 역전골을 도와 한을 풀었다.

텔레그래프는 “미키타리안은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커리어가 다소 힘들었지만 이제야 빛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4200만 유로(524억원)에 올드 트래포트에 입성한 미키타리안은 비로소 ‘분데스리가 도움왕’다운 움직임을 뽐내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맨유는 후반 13분 마샬이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 받아 추가골을 작렬했고 이브라히모비치가 경기 종료 직전 마저 골망을 흔들어 3골차 낙승을 거뒀다.

맨유는 EFL컵 승부차기 끝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압한 헐 시티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아스날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0-2로 졌다. 전반 13분 클라시에, 38분 버틀란드로부터 연속골을 허용하고 탈락했다.

사우샘프턴은 점유율이 대체로 뒤졌음에도 효율적인 한방으로 런던 원정서 아스날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골키퍼 포스터가 수차례 선방으로 아스날을 좌절시켰다.

사우샘프턴은 전날 리즈 유나이티드를 잡은 리버풀과 EFL컵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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