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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관계자 "'최순실 계원일 수 있다' 이제야…"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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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관계자 "'최순실 계원일 수 있다' 이제야…" (그것이 알고 싶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0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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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엘시티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엘시티 건설 비리사건과 최순실 씨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3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CP 박진홍·연출 이광훈 안윤태 류영우 배정훈 도준우 장경주 이큰별)에서는 엘시티 건설 비리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엘시티 건설 비리사건에 대한 얘기를 다루기 위해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건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월 16일 청와대가 꺼내든 의외의 카드가 박근혜 대통령이 엘시티에 대한 비리를 철저히 수사하라며 사실상 국정 복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 =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처]

엘시티 사건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코앞에 짓는 고층 건물이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일명 ‘엘시티 건설 비리사건’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자 야권은 ‘물 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치부라고도 할 수 있는 엘시티 사건에도 그림자 실세가 있었다. 천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도망자 신세가 된 이영복 회장이었다. 

검거된 이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기 시작하고 5일 뒤, 박 대통령은 엘시티 사건을 언급하며 국정 복귀를 시도했다. 한 언론사에서는 ‘궁지에 몰린 지금의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1월 16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영복 회장의 돈을 받지 않은 정치인은 없으며 있다면 바보라는 말이 떠돌고 있습니다. 저는 바보입니다. 엘시티 관련 검은 돈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칼끝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엘시티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요즘은 최순실이가 같은 계원이고 그 사람들(계원들)이 그냥 그 아파트를 사기 위한 고객들로만 생각했는데, ‘최순실이 계원일 수도 있다’ 이제야 그 사람들의 정체가 나오기 시작하는 거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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