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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이홍기·이시언 "이런 드라마는 처음", "'응칠' 느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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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이홍기·이시언 "이런 드라마는 처음", "'응칠' 느낌 있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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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던파머’는 밴드 활동을 하다 각자 생업을 찾아간 4인조 ‘엑셀런트 소울즈(이홍기, 이시언, 박민우, 곽동연 분)’, 일명 '엑소'가 ‘하두록리’로 귀농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이장 강윤희(이하늬 분)와 청년회장의 엄마 이용녀(김부선 분), 미스터리한 소녀 이수연(권민아 분) 등이 이야기를 꾸민다. 유쾌하고 건강한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4인조 밴드로 나오는 곽동연, 이시언, 박민우, 이홍기가 "만약 밴드가 대상을 받았다면?"의 질문에 포즈로 답하고 있다.[사진=이상민 기자]

이홍기는 “대본을 받았을 때 ‘한국에 이런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생각했다. 대본도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책을 보고 웃은 게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는 드라마에 코믹 요소가 높기 때문에 한 말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홍기는 “촬영이 스펙타클하게 진행되고 있다. 고생한 만큼 영상이 잘 나온 것 같아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엑소' 밴드 멤버 유한철 역을 맡은 이시언은 “시놉시스를 처음 받았을 때 ‘이런 드라마가 있구나’ 생각했다. ‘응답하라1997’의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응칠’도 처음 시도되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제가 캐스팅되지 않더라도 재밌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을만큼 애착있는 작품”이라고 마찬가지로 드라마의 신선함에 대해 언급했다.

이하늬는 “현장에서 이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드라마를 한 적이 있나 싶다”며 “‘강윤희’는 아들도 있고 처녀 이장의 역할이기 때문에 센 캐릭터라 고민한 부분이 있었다. 여배우로서 걱정되는 부분이 많지만 캐릭터를 충실하게 하는 게 강윤희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곽동연과 권민아 또한 “이렇게 특수성을 짙게 띈 드라마를 처음 해 봐서 재밌는 도전이 될 것 같다”, “오래 살진 않았지만 22년 동안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진석PD는 “조연출 시절을 포함해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장르의 드라마다. 시트콤이 아니면서 드라마 속에 공격적인 코믹 요소가 들어갔다”고 ‘모던파머’를 설명했다. 오 감독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가 난감했다. 하늬씨를 비롯한 ‘엑소’ 멤버를 모을 때까지도 잘 해줄 수 있을거란 마음은 있었으나 확신은 없었다. 배우들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장르 접근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처음이고 배우들도 처음이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현장에선 낯간지러워 말을 못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 표현하자면 ‘엑소’ 넷과 이하늬가 아니라면 드라마가 성립이 안 됐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모던파머'에는 이홍기, 이하늬, 박민우, 이시언, 곽동연, 권민아, 한주현, 한보름, 이한위, 이일화, 김병옥, 서동원, 김부선, 오영실, 조상권, 정시아, 박진주, 김재현, 조우리, 마리아, 황재원, 링컨, 장서희 등이 출연한다.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푸른거탑' 시리즈 등을 집필한 김기호 작가가 극본을 맡고, 드라마 '결혼의 여신', '미쓰 아줌마' 등의 오진석PD가 연출한다.

SBS 청춘유기농드 ‘모던파머’는 ‘기분좋은 날’ 후속으로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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