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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극장 행복' 최민희 전 의원과 딸 윤서, 과거 트라우마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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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극장 행복' 최민희 전 의원과 딸 윤서, 과거 트라우마 극복할 수 있을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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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리얼극장 행복'에서 최민희 모녀의 여행기가 펼쳐진다. 

20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EBS 1TV '리얼극장 행복'에는 전 국회의원 최민희가 출연한다.  

최민희 전 국회의원은 민언련 사무총장 출신으로, 19대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처음으로 출마한 20대 지역구 총선에서 낙선한 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그보다 그를 더 괴롭게 만든 것은 도무지 다가갈 수 없는 열여덟 사춘기 딸 윤서의 냉랭함이라고 한다. 

[사진=EBS 제공]

윤서는 최민희 전 의원이 마흔에 얻은 늦둥이 딸이다. 다섯 살이 될 때까지 모유를 먹일 만큼, 정성을 다했다. 그런데 정치에 뛰어들어 국회의원까지 되면서 딸을 혼자 두게 되는 날들이 더 많아지게 됐다. 딸이 왕따 문제로 힘들어하자 그는 딸의 싱가포르 유학을 결정했다.

홀로 싱가포르로 떠난 딸을 늘 걱정하며 노심초사했지만 한국에 돌아온 딸은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윤서는 그동안 엄마에게 자신의 고민과 생활을 털어놓을 수 없었다고 한다. 혼자 밥 먹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해져 버린 윤서. 정치인 엄마를 뒀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일을 겪으며 학교생활 역시 쉽지 않았다. 

도망치듯 떠난 유학이었지만 윤서가 마주한 현실은 더욱 혹독했다. 어린 나이에 혼자 견뎌야 했던 힘겨운 타지에서의 적응생활과 고독감은 식이장애라는 병으로 나타났고, 엄마에 대한 원망만 커졌다.

세상과 가족에 대한 상처를 간직하고 귀국한 윤서는 엄마의 선거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소문에 휘말리게 됐다. 윤서는 낙선 후에야 자신에게 관심을 쏟아주는 엄마가 부담스럽게만 느껴진다. 

이날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최민희 전 의원과 딸 윤서가 처음으로 단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중국 귀주 7박 8일 여행을 통해 다시 다정했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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