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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신영수 38점 합작, 대한항공 쌍포 앞세워 2위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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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신영수 38점 합작, 대한항공 쌍포 앞세워 2위 이륙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30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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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두세트나 듀스 접전 벌이며 3-0 승리…블로킹에서 13-4 일방 우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와 신영수 쌍포를 앞세워 서울 우리카드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가스파리니(25득점)과 신영수(1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파다르(27득점)가 분전한 우리카드를 3-0(25-21 26-24 27-25)으로 꺾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3승 6패(승점 37)가 되며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13승 6패, 승점 38)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9승 10패(승점 28)로 4위 삼성화재(8승 11패, 승점 29)를 제치지 못했다.

▲ 인천 대한항공 곽승석(왼쪽부터), 진상헌, 가스파리니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 파다르의 공격을 막기 위해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서울 우리카드 제공]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신영수의 공격이 활발한 것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것은 블로킹이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 숫자에서만 13-4로 일방적으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 20-19에서 김학민(6득점)이 퀵오픈과 상대 파다르의 백어택 공격 실패로 연속 2득점을 올리며 22-19로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23-21에서 김형우(4득점)가 속공에 이어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부터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도 파다르와 함께 신으뜸(7득점)을 앞세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듀스 접전에서는 언제나 대한항공이 한 수 위였다.

대한항공은 24-24에서 신영수의 백어택에 이어 진상헌(8득점)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 듀스 접전을 이겨냈다. 3세트에서도 25-25 듀스에서 신영수의 백어택에 이어 상대 이동석(무득점)의 오픈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승리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백어택 11개를 성공시키는 활발한 공격력으로 가스파리니-신영수를 앞세운 대한항공과 맞섰지만 공격 옵션이 부족했다. 공격루트가 파다르로 일원화되다보니 대한항공의 수비벽을 제대로 뚫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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