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이번 '골든디스크' 시상식 에서 가장 돋보인 수상소감은 무엇일까?
13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JTBC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부문 대상을 수상한 트와이스의 수상소감은 단연 화제다. 대상이란 그 해 가장 활약한 가수에게 주어지는 영광인만큼 감동의 수상소감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트와이스는 다국적 그룹다운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가 2016년 최고의 음원성적을 거둔 가수라는 사실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다. 그러므로 트와이스의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수상은 이견이 없었다. 이날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예상보다 빠른 진행으로 대상 수상자의 소감을 들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일까? 수상소감으로는 다소 낯선 모습이 보였다. 바로 트와이스의 외국인 멤버들이 모국어로 수상소감을 이야기 한 것. 멤버 지효의 수상소감 이후 사나는 유창한 일본어로 빠른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후 쯔위 역시 모국어인 중국어로 수상소감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트와이스는 일본인 멤버, 대만인 멤버 등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이다. 최근 아이돌 중 다국적 그룹이 잦은 이유는 한류의 확장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래서일까? 이날 트와이스는 무려 3개국어로 수상 소감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해외의 팬들을 위해 영어나 중국어 수상소감을 한 것은 드문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팬들을 위해서가 아닌, 수상의 기쁨을 모국어로 나누는 스타들의 모습은 드문 일이다. 트와이스의 수상소감은 소녀시대 이후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는 걸그룹이 없던 가요계에 '걸그룹 세대교체' 뿐만 아니라 한류의 높아진 위상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