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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피고인', 첫방송 시청률은 '낭만닥터' 덕분? 권유리 등장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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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피고인', 첫방송 시청률은 '낭만닥터' 덕분? 권유리 등장했지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1.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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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피고인'이 주연 권유리의 본격적인 출연, 두 번째 방송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 2회는 14.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에 비해 0.4%P 상승한 수치다.

'피고인' 권유리 [사진 = 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는 주연 중 한명인 서은혜(권유리 분)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박정우(지성 분)과 악연을 맺었다. 그러나 드라마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권유리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의 시청률은 조금 상승했을 뿐이었다.

'피고인'은 첫 방송부터 14.5%의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를 잇는 인기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2회 방송은 시청률이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가 첫 방송 당시 9.5%로 시작했지만 이후 두번 째 방송에서 10.8%로 1%가 넘는 시청률 상승을 거둔 것에 비하면 '피고인'의 시청률 상승세는 아쉬운 수치다.

'피고인'의 첫 방송의 높은 시청률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후속작품이라는 장점 때문이기도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보던 시청자들이 '피고인'을 이어 보게 된 것. 그러나 앞으로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힘이 아닌 '피고인' 스스로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야 한다.

'피고인'의 경쟁작 KBS '화랑'은 현재 10%가 넘는 시청률로 '피고인'의 뒤를 바짝 따라 붙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없어진 자리에 다시 월화드라마 대전이 시작된 것이다.  '피고인'은 '화랑'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색다른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과연 '피고인'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후광을 넘어서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권유리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피고인'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새롭게 펼쳐지는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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