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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라디오 시대' 최유라, 아들·딸 음성 메시지에 '울컥'… 27년 방송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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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라디오 시대' 최유라, 아들·딸 음성 메시지에 '울컥'… 27년 방송 마무리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1.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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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방송인 최유라가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마지막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 시대'(연출 이은주, 강철)에서는 지난 27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던 최유라의 마지막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최유라는 "방송이 27년 됐는데 아들이 지금 군대 다녀 온 대학 졸업반이다"라고 설명하며 27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음을 실감나는 말을 꺼냈다. 이후 최유라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지난 시그널 멘트를 듣고 난 뒤 "목소리도 늙네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청취자들의 감사 인사를 듣던 최유라는 "제가 어린 나이에 방송을 시작했다. 친정 엄마에게 배워야 할 것들을 방송을 통해서 배운 것도 있었다"고 설명하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후 최유라는 "방송을 쉬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4시에 시장 갈 거다. 친구도 4시에 만나고, 목욕탕도 4시에 갈 거다.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그는 "2시 쯤 시장에 가면 얼른 방송 하러 가야한다고 다들 불안해 하셨다"라며 자신과 자신의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사랑해 준 청취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 번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7년동안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진행한 최유라를 응원하기 위해 아들과 딸이 음성 메시지를 전해오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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