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뉴스룸'의 앵커 손석희가 앵커브리핑에서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점묘화 기법을 촛불집회에 비유했다.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쇠라의 점묘화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손석희는 "점과 점이 모여서 드넓은 우주를 이루고 있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점묘화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후 손석희 앵커는 뉴욕타임즈를 인용했다. 손석희는 "뉴욕타임즈는 박 대통령 탄핵 당시 촛불집회를 '정직의 섬들이 시민사회와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촛불은 진실의 실제 모습을 만들어냈다"며 점으로 이뤄진 점묘화와 촛불로 진실을 밝힌 촛불집회의 유사점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좌나 우의 문제, 증오와 배척의 문제가 아닌 옳고 그름이라고 곱씹어도 정치적 목적을 가진 사람들은 광장의 다른 편을 몰아가는 퇴행적 자화상"이라며 몇몇 정치인들에게 우려와 비판의 시선을 던졌다.

손석희는 "수없이 작은 것들로 이뤄진 점묘화는 선으로 구성된 그림을 그릴 때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점묘화의 밀도와 색깔은 흉내내기 어려운 향기를 발산한다. 그것이 정직한 섬들이라면 말이다"라며 점묘화의 아름다움을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정직함에 빗대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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