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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나인' 악역 최태준은 불사조? 악행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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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나인' 악역 최태준은 불사조? 악행은 계속된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2.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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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미씽나인’의 최태호(최태준 분)가 무인도에서 살아남았던 지난날의 과정이 밝혀졌다. 절벽에서 떨어지고 돌에 맞아도 최태준은 계속 살아남아 악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지나치게 불사신같은 최태호의 생명력은 극의 리얼리티를 흔들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에서, 절벽에서 추락한 최태준이 살아 돌아와 자신의 연인 하지아(이선빈 분)를 납치했다. 이를 발견한 정기준(오정세 분)은 이선빈을 구하기 위해 돌로 최태준의 머리를 내리쳤다.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최태호(최태준 분) [사진 = MBC '미씽나인' 방송화면 캡처]

이때 우연히 발견한 어선에 타기 위해 오정세는 이선빈을 데리고 배로 향했고, 같이 있던 김기자(허재호 분)가 남아 최태준을 처치하려 했다. 차마 최태준의 머리를 돌로 내리칠 수 없었던 허재호는 최태준을 땅속으로 던지려 했지만 깨어난 그와 함께 땅속으로 떨어졌다.

허재호가 최태준과 함께 남아있다는 것을 안 서준오(정경호 분)는 그곳으로 가 보지만 최태준은 이미 사라지고 난 상태였다. 최태준에게 칼을 맞은 허재호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다.

이날 '미씽나인'의 과거 장면에서 최태준의 목숨은 한 개가 아닌 것처럼 보였다. 죽을 고비를 많이 넘기면 오래 산다는 말을 연상시켰다. 계속되는 죽을 위기에도 살아남은 최태준은 어떤 영문인지 백진희, 정경호, 이선빈, 오정세, 김상호(황재국 역), 태항호(태호항 역)가 타고 있던 어선까지 쫓아와 사람들을 해쳤다.

끝없이 이어지는 최태준의 살인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불사조라고 해야 옳을 것 같은 최태준의 끈질긴 생명력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미씽나인'은 언제나 무인도 사건의 전말이 다 밝혀지고, 또 언제까지 최태준의 악행이 이어질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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