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정렬 전 부장판사가 법 전문가로서 이번 이재용 구속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끼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이정렬 전 판사가 출연,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에 대한 특검의 판단과 헌재의 앞으로의 탄핵 판결에 대해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렬 전 판사는 "이번 이재용 구속의 사건은 확실히 여론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DJ 김어준은 "대통령보다 구속이 어렵다고 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다"며 이에 동의했다.
이정렬 전 판사는 헌재의 탄핵 판결에 이번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 영향을 끼칠 것 같냐는 질문에 "이 사건 자체는 탄핵에 영향이 없을 것이다. 특검, 일반법원과 헌재는 다르다"며 냉정한 평가를 했다.
이정렬 전 판사는 "결과는 모르겠지만 헌재가 탄핵 재판을 대통령의 지연 전법에 얽매이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번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 동력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탄핵 결과는 어차피 8:0으로 인용 될 거다"라며 헌재 탄핵 결과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법률 전문가적 의견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렬 전 판사는 이번 이재용 부회장 구속 재판 관련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렬 전 판사는 박상진 사장의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아직도 절반 밖에 이르지 못한 정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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