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첼시가 에당 아자르(26) 지키기에 나섰다. 아자르는 이적설을 부인했지만 이적설 상대 레알 마드리드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첼시는 ‘라이벌’ 아스날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를 대체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4일(한국시간) “레알은 올 여름 아자르를 영입대상으로 점찍었다”며 아자르를 향한 레알의 관심을 전했다. 올 여름 회장단 선거를 앞둔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만큼의 ‘대형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아자르가 그 타깃이 됐다. 아자르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 나서 11골 5어시스트를 폭발시켰고 10경기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로 공식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자르는 “첼시 생활에 만족한다. 구단과 2020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첼시가 이적료 수입을 원한다면 상황은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미러는 “레알은 아자르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1399억 원)까지 투자할 것”이라며 레알의 아자르 영입 열망을 전했다. 1억 파운드는 올 시즌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기록한 8900만 파운드(1245억 원)를 뛰어 넘는 세계 최고액 이적료다.

레알의 유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첼시는 공격 보강을 위해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영국 가디언은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산체스 영입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아자르를 남긴 채 산체스를 보강하는 것이 1순위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산체스 중심으로 공격진을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체스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8골 9어시스트를 터뜨리며 아스날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중이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며 팀 잔류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아자르와 산체스. 런던 최고 공격수들의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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