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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겨누는 맨유, 차기 주전 GK는 '안방불패' 오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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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겨누는 맨유, 차기 주전 GK는 '안방불패' 오블락?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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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레알의 데 헤아 영입 시도, 대체 자원 영입으로 가닥 잡은 맨유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사활을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골키퍼 물색에 나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골키퍼 얀 오블락(24)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4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에도 불구, 오블락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블락은 ATM과 8500만 파운드(1185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블락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경기에 나서 17골만을 허용했다. 무실점 경기도 10번에 달했다. ATM이 리그 최소 실점(24점)을 기록한 데엔 오블락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오블락은 지난해 12월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최소 4달의 회복 기간이 예상됐으나 빠른 회복세로 올해 1월 말 복귀했다.

오블락은 유럽 무대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6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16강 2차전을 통해 UCL 복귀전을 치른 오블락은 레버쿠젠의 18차례 슛을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 ATM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2014~2015시즌 레버쿠젠과 16강 2차전 홈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 토너먼트 홈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맨유가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7시즌 째 주전으로 활약 중인 다비드 데 헤아를 놔두고 오블락을 영입 대상으로 꼽은 원인은 레알 마드리드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꾸준히 골키퍼 영입에 관심을 표했고 그 중에서도 데 헤아를 우선순위에 뒀다. 영국 미러는 “레알은 올 여름 데 헤아 영입을 위해 가능한 모든 시도를 할 것”이라며 레알과 페레스 회장의 의지를 전했다.

맨유는 데 헤아를 지키기 위해 라파엘 바란, 루카 모드리치 등 레알 핵심 선수들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대체자를 구하는 것으로 데 헤아와 이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블락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역사상 두 번째로 ATM 출신 골키퍼의 맨유 이적이 성사된다. 그 첫 주인공이 바로 데 헤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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