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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장문복·악동뮤지션 이찬혁, 여혐 논란? '경솔함'일까 '예민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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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장문복·악동뮤지션 이찬혁, 여혐 논란? '경솔함'일까 '예민함'일까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4.1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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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장문복과 혼성그룹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여혐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사소한 말 한마디와 행동 때문에 불거진 논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찬혁은 친동생 이수현과 그룹 악동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남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케미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이찬혁은 악동뮤지션을 대표하는 통통 튀는 멜로디를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찬혁은 자신의 SNS에서 논란이 된 게시물을 삭제한 상황이다. [사진 = 악동뮤지션 이찬혁 SNS]

이찬혁의 논란은 SNS로부터 시작됐다. 이찬혁은 걸그룹 레드벨벳과 동생 이수현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 아래 작성한 이모티콘이 문제가 됐다. 이찬혁은 다섯 개의 꽃 이모티콘을 등록했고, 그중 두 번째 꽃은 시든 꽃이었다.

이찬혁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든 꽃이 이수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시했다. 실제로도 사진 속에서 이수현은 왼쪽 두 번째에 있었다. 이 사진은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해 ‘여혐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과한 반응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 친남매끼리 할 수 있는 장난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는 것이다. 현재 이찬혁의 ‘여혐논란’은 누리꾼들의 싸움으로 번진 상황이다.

현재 이찬혁과 함께 여혐 논란에 휩싸인 사람이 있다. 바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고 있는 장문복이다. 방송 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문복이 보아에 대해 언급한 것이 화근이었다. 장문복은 보아에 대해 “그 예쁜 얼굴을 하시고서 ‘평가는 냉정하구나’라는 걸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장문복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한 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Mnet(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화면 캡처]

방송이 끝나자 장문복의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복이 보아한테 한 말이 무례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즉, 예쁜 얼굴과 성격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왜 외모와 성격을 연관 지어 설명했냐는 것이다.

동시에 이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들은 일부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프로불편러’라며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말’이라는 것은 어떻게 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말은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이찬혁과 장문복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과 행동을 보였다. 그렇지만 ‘여혐 논란’에 휘말릴 만큼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중들은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넓은 아량을 가져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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