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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백' 장나라 "착한 캐릭터만 한다고? 변신 강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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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백' 장나라 "착한 캐릭터만 한다고? 변신 강박 없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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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장나라가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강박이 없다"고 말했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의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하균, 장나라, 이준, 박예진, 정석원, 이상엽PD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나라는 “선량하고 서민적인 캐릭터를 도맡아하는데 이미지 변신에 대한 고민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나라.[사진=노민규 기자]

장나라가 맡은 '은하수' 역은 착하고 평범한 여자로 시급 500원 차이에도 아르바이트 자리를 옮겨야 하는 인물로, 청년실업시대를 대표하는 격이다.

장나라는 “어릴 때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 주눅이 많이 들었다. 예전에는 같은 캐릭터만 연기하는 것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그 캐릭터를 조금씩 다르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게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일할 수 있는 자체가 큰 축복이다. 특이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거나 이미지 변화에 대해서 강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연기를 3~4년 하는 게 아니니 길게 보고 있다”고 지금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은하수’는 보다 시끄럽고 동적인 캐릭터다. 왈가닥적인 구석도 있다”며 “사람을 못 믿는 ‘최고봉’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에 드라마를 하면서 마음에 드는 건, 최고봉을 중심으로 최고봉-최대한 부자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캐릭터라 서포트하는 느낌이다. 내게 큰 공부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미스터 백'은 갑작스럽게 30대로 젊어진 70대 구두쇠 노인 ‘최고봉’(신하균 분)이 잊고 지냈던 삶의 소중한 가치, 인간에 대한 사랑 등을 깨닫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다. 평범하고 아무것도 없는 여자 은하수(장나라 분)과의 로맨스 등을 코믹하게 그린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은 5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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