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김현수 안타에도 방심 없다, 라이벌 리카드 슈퍼캐치 작렬
상태바
김현수 안타에도 방심 없다, 라이벌 리카드 슈퍼캐치 작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05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안타를 쳤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포지션 라이벌이 호수비를 펼쳤기 때문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붙박이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인상적인 퍼포먼스가 필요해 보인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5월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4(41타수 1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의 5구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다음타자 J. J. 하디의 볼넷 때 2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세스 스미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6-3으로 앞선 5회엔 무사 1, 2루에서 2루 땅볼로 1루를 밟았다. 김현수는 애덤 존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6회 4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현수는 8회 5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김현수를 긴장시킨 장면이 있었다. 김현수가 좌익수 수비를 나가있을 때 우익수로 들어온 ‘포지션 경쟁자’ 조이 리카드가 호수비를 펼친 것. 7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 출장한 리카드는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뒤로 넘어지며 잡아냈다. 이것이 빠졌다면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3점을 막은 리카드의 슈퍼캐치였다.

8회초까지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8회말 시작과 함께 대수비 크렉 젠트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