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초점Q] 김희철 '투표 논란', 이번이 처음 아니다? 이요원·다솜도 '곤혹'
상태바
[초점Q] 김희철 '투표 논란', 이번이 처음 아니다? 이요원·다솜도 '곤혹'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5.11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김희철이 특정 후보를 찍었다? 

누리꾼들의 도 넘은 호기심에 김희철의 '투표 논란'이 불거졌다. 김희철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사진에서 누리꾼들이 그가 찍은 후보를 유추한 일이다.

김희철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방송을 5년 간 쉴 뻔했다"며 논란이 된 '공개투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실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길 경우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공개 투표 논란에 휩싸인 슈퍼주니어 김희철 [사진 = 스포츠Q DB]

'투표 논란'은 김희철 만의 일은 아니었다. 지난 2016년 4월 제 20대 총선에서 배우 이요원 역시 같은 논란을 겪었다. 이요원은 당시 투표 용지를 세로로 한 번 접은 상태였고 기사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이요원이 찍은 도장 위치로 그가 표를 준 정당을 유추하기도 했다.

사실 투표 용지는 생각 이상으로 얇고 기표 사실이 뒷면을 통해 비쳐지기 때문에 여러번 접어야 한다. 이번 사전선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봉투가 따로 주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봉투가 주어지지 않은 투표소도 있었던 만큼 연예인들의 '강제 공개 투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씨스타의 다솜은 이런 '공개 투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을 때 자신의 가방으로 가리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역시 누리꾼들에게 비판 받기도 했다. 투표함을 가방으로 가리는 행위는 이중 투표를 의심 받을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투표논란에 휩싸인 이요원과 씨스타 다솜 [사진 = 스포츠Q DB]

팬들은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 하기 마련이다. 스타들의 투표소 방문은 투표를 독려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과도한 관심 집중으로 인한 스타들의 사생활 침여, 해당 투표소 주민들에게 끼치는 '민폐' 등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되어왔다.

실제 선거 당일에는 많은 기자들이 스타들의 지역구에서 그들이 투표하는 장면을 사진을 찍는다. 최근에는 '직찍'을 찍는 팬들까지 합류했다. 그렇지만 다수의 기자들, 팬들의 취재 열기가 개인의 사생활 침해, 더 나아가서 비밀투표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까지 이르자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선거 기간, 스타들의 투표 '인증'은 SNS에 올리는 사진으로 만족해도 되지 않을까? 김희철 '투표 논란'에 투표소 취재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