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시멘트를 확 제끼니까 해골이 뚝 떨어져 뚜루루 굴러 이리로 오더라"
공포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실제 인천 부평 청천공단에서 백골을 발견한 신고자의 증언이다.
인천 부평의 한 외진 공단, 그곳에서 20대 여성의 백골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백골은 아직까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채 '몽골계 여성'이라는 DNA 분석 결과만이 유일한 증거가 됐다.
백골이 발견된 곳은 콘크리트였다. 누가 고의적으로 콘크리트에 사람을 암매장 한 걸까? 경찰은 범행의 시기를 압축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역시 이 기묘한 사건을 1년 여 간 추척하며 진실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골이 발견된 부평 청천공단에는 뒤숭숭한 소문이 돌았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전부 도망쳤다, 새 공장들이 굿을 벌였다 등 수상한 소문은 이어졌다. 해당 건물의 소유주가 정말 범인인 걸까?
부평 청천공단은 영세한 공장들이 들어서있다. 노동자들 역시 대다수 저렴한 임금의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외면받은 이 곳, 부평 청천공단에서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제는 '덕성63'이라고 불리는 백골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년 동안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을 밀착 취재, 사건의 실마리를 쫓아가는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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