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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5월의 신부'됐다…지난 15일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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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5월의 신부'됐다…지난 15일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5.1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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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배우 성유리가 4년간의 열애 끝에 프로골퍼 안성현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15일 성유리와 안성현은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다. 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기 위해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성유리‧안성현은 지난 2014년 열애를 인정하고 4년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고, 마침내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성유리와 안성현은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성유리와 프로골퍼 안성현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진 = 에스엘이엔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성유리의 소속사 측은 “성유리 씨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많은 분들의 축하와 따뜻한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배우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고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성유리의 앞날을 축복해주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에 극비 결혼한 성유리는 남자 연예인에게 인기 많았다. 2013년 10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신승훈이 출연했다. 당시 성유리는 핑클 활동 당시부터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던 신승훈을 게스트로 맞아 한결 여유로운 입담을 선보이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은 신승훈의 절친한 동생 김민종의 영상편지가 계기가 되어 흘러나왔다. 김민종은 “(신)승훈이 형은 여자 보는 눈이 너무 높다. 단 한 번도 누구를 콕 찝어 ‘쟤 정말 예쁘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래서 승훈이 형에게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줄 엄두가 안 난다. 그런데 예전에 성유리보고 예쁘다고 한 적은 있었다”고 말해 신승훈을 난감하게 했다.

지난 15일 배우 성유리와 프로골퍼 안성현이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에스엘이엔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자 이경규와 김제동은 “오늘 ‘힐링캠프’에 나온 이유가 따로 있었네”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져왔고 신승훈도 이에 질세라 “성유리를 마다하는 남자도 있나?”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이들의 대화는 뒤이어 등장한 성유리 발언에 비한다면 새발의 피였다. 성유리는 작정이라도 한 듯 “예전에 신승훈씨가 나에게 사귀자고 고백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성유리를 향한 신승훈의 은근한 사심은 과거 그녀가 김건모와 열애설에 휩싸였을 당시 표출됐다는 것. 갑작스런 열애설에 당황한 것도 잠시, 이내 성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온 신승훈은 대뜸 버럭 하며 “너, 김건모랑 사귈 거면 차라리 나랑 사귀어!”라고 말했다는 것. 이러한 성유리 발언은 “김건모와 사귀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혹여 열애설에 유리가 힘들어할까봐 농담으로 던진 것”이라는 신승훈의 해명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김건모와 신승훈 등 선배 가수들의 끔찍한 사랑을 받아왔던 성유리의 결혼, 그를 좋아했던 팬들의 아쉬움도 이에 못잖게 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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