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복면가왕' 58대 가왕전 2라운드 진출자가 사막여우, 블랙잭슨, 쇼핑왕누이, 마린보이로 모두 가려졌다.
현재 이들을 두고 시청자들은 각각 샤넌과 산체스, 위양호, 존박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추정대로라면 인지도 측면에선 극과 극의 인물들이 출연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11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58대 가왕전 1라운드'에서는 사막여우, 블랙잭슨, 쇼핑왕누이, 마린보이가 가수 지숙과 헨리, 개그맨 정찬우, 모델 겸 배우 류태준을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시청자들은 현재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이들을 샤넌, 산체스, 위양호, 존박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복면가왕'은 시청자들의 이 같은 추정이 거의 다 들어맞았다.
이번에도 시청자들로부터 거론되는 이들 네 명의 가수가 58대 가왕전 2라운드 진출자와 일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청자들의 이런 추정이 맞아떨어진다면 이번 58대 복면가왕은 역대 방송 중에서 가장인지도 차이가 큰 출연자들이 나온 회차로 기록될 수 있다.
샤넌, 산체스, 위양호, 존박 네 명의 출연자 중 산체스와 위양호의 경우 일반 시청자 대부분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인물들이다. 산체스는 경연 프로를 통해 얼굴을 알린 래퍼 겸 가수로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활동 중이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있는 편이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가수다.
위양호 역시 생소하다. 위양호는 계그공연계에서는 꽤 유명한 인물로 통한다. 그러나 그는 방송과 영화 등에 출연은 하고 있지만 주로 단역만 맡으면서 대중들에게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줬다고는 할 수 없다.
반면 샤넌과 존박은 이미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가수들로 복면가왕 시청자들에게는 항상 출연이 거론되온 단골손님 같은 인물들이다.
이처럼 이번 58대 복면가왕은 시청자들이 제대로 모르는 생소한 인물들과 이미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가수들 간의 대결 구도가 될 전망이다. 시청자들로서는 인지도 차이가 심하게 나는 가수들 간의 대결을 보며 누가 승자가 될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