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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키협회 제20대 회장에 신동빈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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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키협회 제20대 회장에 신동빈 회장 선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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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탄력, 대한체육회 관리단체 벗어날 듯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스키계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신동빈(59)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은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 재적 대의원 18명 중 17명 출석, 전원 찬성이란 결과로 제20대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회장 후보 등록을 받은 대한스키협회는 신 회장이 단독 후보로 나섬에 따라 찬반 투표를 통해 당선 여부를 결정했다. 이로써 협회는 1년간 지속됐던 회장 공백 상태를 벗어나 재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해 11월 윤석민 전 회장(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육계의 편파적인 행정에 불만을 표하며 사퇴한 이후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등 내홍을 겪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3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대표적인 동계종목인 스키협회의 회장 자리가 계속해서 비어있는 것에 대해 체육계의 근심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신 회장이 구원투수로 나섬에 따라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의 차남이다. 1955년 일본 태생인 그는 1981년부터 1988년 일본 노무라증권을 다니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1988년 일본 롯데상사에 입사했으며 1990년 3월부터 호남석유화학 상무를 지냈다.

이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 롯데그룹 부회장,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롯데닷컴 대표이사, 롯데제과 및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 롯데 정책본부장 등을 거쳐 2011년 2월부터 롯데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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