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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주원 '진지한' 러브라인, 시청률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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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주원 '진지한' 러브라인, 시청률은 하락?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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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엽기적인 그녀'가 지난 방송 시청률 두자릿수를 달성했지만 이내 시청률이 또다시 하락했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 15회는 9.3%(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보다 1.2%P 하락한 수치다.

'엽기적인 그녀'는 동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새롭게 재해석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이 로코물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작품인 만큼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도 유쾌한 톤을 줄곧 유지해왔다.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 [사진 = 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최근 '엽기적인 그녀'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엽기적인' 주인공 혜명공주(오연서 분)과 견우(주원 분)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진지한 멜로, 더 나아가 음모를 둘러싼 두 사람의 모험이 그려지고 있다.

물론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는 '엽기적인 그녀' 시청률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던 지난 주 방송에서 '엽기적인 그녀'는 두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엽기적인 그녀'에 진지함을 바라지 않았던 걸까? '엽기적인 그녀'는 다시 시청률이 큰폭으로 하락하며 시청률 두자릿수 유지에 실패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최근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시청률 1위 경쟁 중이다. 월화드라마가 비슷한 시청률로 난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엽기적인 그녀'가 시청률 1위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쾌한 본래의 톤과 매너를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닐까? '엽기적인 그녀'의 시청률 변동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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