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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장미화 '아들+봉사활동'으로 100억 빚 청산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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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장미화 '아들+봉사활동'으로 100억 빚 청산한 사연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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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7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가수 장미화가 많은 빚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에 대해 담담히 고백한다.

13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제작진은 "가수 장미화가 100억대 빚과 이혼 그리고 아들에 대한 인생사를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장미화는 남편의 사업 실패 후 이혼한 뒤 빚을 갚으며 살아온 사연과 지난 30년 동안 빚을 청산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무대에 올랐던 이야기를 공개한다. 

그동안 본인이 갚은 빚까지 포함해 모두 100억 원 정도나 된다고. 장미화는 "1993년부터 갚기 시작했다"며 "현재 30억 대인 개인 주택이 당시 4억 정도였다. 그 집을 팔고 오피스텔과 땅도 다 팔았다"고 설명했다.

가수 장미화가 많은 빚을 청산하고 행복을 찾은 이야기를 공개한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예고 영상 캡처]

장미화는 많은 빚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삶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봉사의 힘으로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9.11 테러 열흘 뒤에 돌아가셨는데 당시 내가 미국에 있었다"며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는 한편 "빚쟁이가 사람 끌고 들어올 때라서 다른 스트레스도 많았다. 오죽하면 집이 8층이었는데 여기를 뛰어내릴까 고민했다"고 말하며 눈물짓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장미화는 경제적인 위기 때문에 힘들어한 아들에 대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그는 "자만심에 아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로 속마음을 고백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미화는 17년째 불우 이웃을 위한 나눔 바자회를 열고 지낸다고. 제작진은 "장미화는 이날 방송을 통해 동료 연예인인 강부자, 현숙, 배일호가 함께 한 나눔바자회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며 "바자회의 실질적인 행동대장이 바로 아들이다"고 덧붙였다.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이자 친구인 아들과 장미화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질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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