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때보다 5㎏ 증가한 합계 365㎏ 기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체급을 올린 한국 역도의 간판 사재혁(29·제주도청)에게 세계의 벽은 높았다.
사재혁은 1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14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85㎏급 경기에서 인상 165㎏, 용상 200㎏으로 합계 365㎏을 기록했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때보다 합계 5㎏을 더 들어 올렸다. 하지만 사재혁은 인상 9위, 용상 7위에 머무르며 합계 9위에 그쳤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77㎏급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은 체급을 85㎏으로 올린 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다. 체급 조정 후 기량이 향상되고 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분명한 격차를 체감했다.
종합 우승은 인상 178㎏, 용상 213㎏을 들어 합계 391㎏을 기록한 로스타미 키아누시(이란)가 차지했다. 그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여자 63㎏급에 출전한 김예라(20·원주시청)는 인상 87㎏, 용상 114㎏, 합계 201㎏으로 22위에 그쳤다.
인상 110㎏, 용상 142㎏, 합계 252㎏을 기록한 중국의 덩웨이와 격차가 합계 기준 51㎏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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