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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동상이몽2' 이지애♥김정근-추자현♥우효광-이재명♥김혜경 '3색 커플' 이야기에 호감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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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동상이몽2' 이지애♥김정근-추자현♥우효광-이재명♥김혜경 '3색 커플' 이야기에 호감 급상승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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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동상이몽 시즌2'(동상이몽2)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부부 이지애와 김정근이 합류하면서 기존 멤버인 추자현-우효광 커플과 이재명-김혜경 부부와 다른 부부상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연출 서혜진 안재철)에서는 각각 다른 연차의 세 커플을 두고 살아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담았다.

먼저 26년차 부부의 생활은 ‘머피의 법칙’ 그 자체였다. 이날 방송에선 '밥 찾아 삼만리'라는 주제로 주말을 맞은 이재명 시장과 부인 김혜경 씨가 점심 식사로 외식하러 가는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외식 장면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그만큼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이다.

'동상이몽 시즌2' 이지애-김정근 부부와 딸 서아의 생활이 공개됐다. [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이날 '동상이몽2'에서는 매일 계속되는 집안일에 지친 김혜경 씨는 점심에 스테이크를 먹자고 제안했고 이재명 시장은 아내의 요구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된 아내의 설득에 이재명 시장은 외식을 결심했고 옷을 갈아입으며 빠르게 준비했다. 하지만 아내는 준비 시간부터 달랐다. 찢어진 청바지부터 원피스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옷을 갈아입던 김혜경 씨는 결국 처음 입었던 옷을 입고 외출에 나섰다.

쉽게 나설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점심 식사는 자동차의 고장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전날까지도 잘 사용했다는 자동차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시동조차 걸리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보험사 직원을 부르며 차에서 내려야 했다. 김혜경 씨는 급작스러운 상황에 "머리 손질이 다 망가지겠다"며 울상을 지었고 김재명 시장은 “나는 뇌가 다 망가지겠다”고 응수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6개월 된 딸아이를 둔 8년차 커플의 생활은 그야말로 육아 전쟁이었다. 김정근은 최근 아나운서로서 퇴사를 결정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 상황. 따라서 육아는 온전히 그의 몫이었다. 반면 아내 이지애는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라 둘의 생활이 너무 달라 약간의 갈등이 보였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지애와 김정근은 각각 서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전업 주부'가 된 김정근은 "아이를 보는 게 너무 힘들다"며 "도망가고 싶다"는 말로 고충을 드러냈다. 이지애는 "일을 하루종일 하고 집에 오면 나는 힘들어 줗겠는데 애 아빠가 전혀 받아주지 않아 섭섭하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 이지애는 오전 4시 30분에 출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지애 김정근 부부는 이날 '동상이몽2'에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딸 서아의 천사같이 맑은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마치 힘든 결혼 생활 속에서도 딸이 모든 것을 보상해주는 느낌이었다.

결혼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대륙의 커플 추자현과 우효광의 생활은 집들이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집들이를 준비하기 위해 주말에 청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효광에 대해 추자현은 "남편이 서장훈 씨처럼 깔끔하다"고 표현해 MC 서장훈의 호감을 샀다.

우효광은 깔끔한 청소 실력과 멋진 그림 실력으로 추자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우효광의 '술장고'가 다시 등장해 집들이를 온 친구들이 고개를 가로저었던 것을 바로 잊게 만들만큼 멋진 모습이었다. 게다가 우효광은 밝은 성격과 손님을 대하는 매너까지 갖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쳐 갔다.

이재명-김혜경, 이지애-김정근, 추자현-우효광 세 커플은 각각 26년차, 8년차, 1년차 커플이다. 이에 이들은 '동상이몽2'에서 각기 다른 부부상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늦은 방송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동상이몽 시즌2'가 향후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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