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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x이연희x안재현 '3각 관계'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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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x이연희x안재현 '3각 관계' 본격화되나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27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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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가 ‘과거의 남자’ 여진구와 ‘현재의 남자’ 안재현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의 마지막 장면에서 여진구(성해성 역)는 이연희(정정원 역)와 안재현(차민준 역)가 포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는 세 사람의 예견된 삼각관계를 알리는 장면이었다.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를 가운데 둔 여진구와 안재현의 관계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 = 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방송 첫날 외국 유학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안재현의 프러포즈를 단호히 거절했던 이연희는 이날 방송에서 안재현의 따뜻한 마음씨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연희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가 12년만에 갑자기 찾아와 당황했다. 당시 엄마는 두 자식과 새로운 남편을 만나 행복한 삶을 꾸리고 있었고 이연희를 딸이 아니라고 말하며 마음에 상처를 줬다. 뻔뻔하게 다시 찾아온 엄마에게 이연희는 매몰차게 돌아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심지어 돈을 주겠다는 엄마의 제안에 이연희는 “지금 보고 있는 레스토랑이 다 내 것이다”라며 “내가 여기 사장과 결혼할 예정이다”라고 큰소리쳤다. 이에 이연희의 말이 거짓임을 알아챈 엄마가 큰소리칠 것 없다고 말하자, 뒤에서 듣고 있던 ‘진짜 사장’ 안재현이 나타났다. 안재현은 이연희의 모친 앞에서 능청스럽게 이연희와 결혼할 사이란 걸 연기한 뒤 당황하는 모친을 뒤로하고 이연희와 사라졌다.

뜻하지 않은 거짓말에 큰 신세를 지게 된 이연희는 퇴근 시간을 기다려 안재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사를 전하던 중 감정이 북받친 이연희는 그의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고 안재현은 이연희를 감싸며 더 이상 설명할 필요는 없다는 말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연희가 서서히 안재현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순간 여진구가 이연희의 가게로 찾아오며 두 사람이 안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12년 전 가장 소중했던 사람이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진구의 표정은 굳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현세에 연고가 전혀 남아있지 않은 여진구는 이연희와 동거하며 관계를 이어가는 중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기억이 이어진 여진구에게 이연희는 아직도 당시의 여자친구로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연희는 직장에서 안재현과 하루종일 붙어있어 여진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이에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향후 극의 진행에 있어 세 사람의 러브라인은 본격화될 조짐이다. 이연희와 관계에 있어 여진구는 12년의 세월이라는 물리적 차이를 극복해야할 숙제가 남았고 안재현은 과거의 삶을 살아온 이연희의 마음을 전부 다 훔쳐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세월과 신분을 초월한 세 사람의 러브라인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쉽게 보지 못한 관계라 더욱 흥미롭다.

이연희를 가운데 둔 여진구와 안재현의 사랑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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