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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리뷰.9] 박원 '0M'(제로미터) 인디신 넘어 가요시장 접수 위한 음악적 진화 'all of my life' 대중성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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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리뷰.9] 박원 '0M'(제로미터) 인디신 넘어 가요시장 접수 위한 음악적 진화 'all of my life' 대중성의 묘미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7.2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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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과 '박영웅의 밴드포커스'의 밴드 음악 리뷰에 이어 가요리뷰를 통해 여러 음악들을 편안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인디차트 정상을 휩쓸던 듀엣 원모어찬스의 박원이 가요시장에 우뚝 섰다. 지난 27일 발매된 박원의 신곡 'all of my life'는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 '0M'(제로미터) 리뷰

박원은 지난 2010년 원 모어 찬스를 통해 프로 뮤지션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원모어찬스는 인디신 차트와 공연 등을 제패하며 최고 팝 밴드로 올라섰다.  이후 박원은 가요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니앨범 '0M'(제로미터)는 박원의 이런 가요시장에서의 성공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정규 앨범에 수록하지 않은 미발표 곡(총 4곡)으로 구성된 '0M'(제로미터)에는 원모어찬스 시절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잡았다고 평가받던 스타일의 노래들을 박원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압축해놓은 느낌이다. 이전 음악보다 더욱더 세련돼졌다는 평가가 맞을지 모른다.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재즈와 정통 발라드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려낸 첫 번째 곡 '터치'부터 원 모어 찬스 시절 명곡들을 떠올리게 하는 타이틀곡 'all of my life'(올 오브 마이 라이프), 클래식 악기를 중심으로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한 '다운', 박원의 아름다운 보이스를 중심으로 이뤄진 대중 발라드 '미라클'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곡들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공개되자마자 큰 성공 가능성이 예측됐던 작품이다.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세련된 사운드는 물론이고 더욱더 가요시장에 맞춰진 박원 특유의 팝&발라드 장르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려냈기 때문이다. 

이중 'all of my life'는 이번 앨범 수록 곡들 중에서 가장 대중성을 갖춘 노래로 볼 수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게 하는 멜로디 라인과 후렴구, 감미로운 보이스와 깊은 감성은 박원이 가요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뮤지션임을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박원은 대형 발라드 뮤지션이 등장하지 않는 최근 가요시장에 가장 촉망받는 가수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원
 
지난 2008년 제19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박원은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를 통해 프로 뮤지션으로 정식 데뷔했다. 원모어찬스 시절 박원은 인디신을 제패하며 마니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2015년 11월 박원은 정규 1집 'Like A Wonder'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 도전에 나섰다. 이후 지난해에는 정규 2집 '1/24'를 발매하면서 가요시장에 완벽하게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7년 박원은 미니앨범 '0M'(제로미터)를 통해 가요시장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일정

박원은 앞으로 다양한 공연과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더 많은 인디신, 가요계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 '가요포커스', '가요초점'Q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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