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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손승락 6년 연속 20세이브, SK 박희수 한주에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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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손승락 6년 연속 20세이브, SK 박희수 한주에 3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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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이어 통산 2호, 전날 끝내기 패전 설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이 프로야구 2호 6년 연속 2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롯데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를 끊었다.

손승락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9회말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하고 롯데의 3-2 승리를 완성했다.

이틀 전 SK 한동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손승락은 구대성(전 한화 이글스, 1996~2007, 해외진출 2001~2005 제외)에 이어 통산 두 번째 6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고 구겨진 체면을 회복했다.

1회말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맞은 롯데는 2회초 이대호의 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이후 메릴 켈리에 막혀 고전했다. 8회말에는 제이미 로맥에게 적시타를 허용, 4연패 수렁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9회초 나경민과 손아섭이 박희수를 괴롭히고 이대호가 바뀐 김주한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골라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전준우가 오른쪽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7⅓이닝 102구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조정훈은 8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주중 KIA(기아)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에서 불안한 피칭으로 2패를 안았던 SK 박희수는 또 패전 투수가 됐다. SK가 2-1로 앞선 9회초 나경민에게 안타, 손아섭에게 사구를 주고 교체됐다.

리그 블론세이브 1위 SK는 9회에만 박희수, 김주한, 문광은을 투입할 정도로 심각한 뒷문 불안을 노출했다. 시리즈 스윕을 눈앞에 두고 1점을 지키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7위 롯데와 6위 SK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를 9-3으로 완파했다. 헨리 소사가 9이닝을 110구 7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으로 막고 2015년 9월 9일 잠실 한화전 이후 690일 만에 개인 6번째 완투승을 챙겼다. 시즌 8승(7패).

1회초 양석환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LG는 한화가 3회 윌린 로사리오의 적시타 등으로 한 점차로 추격하자 5,6회 착실하게 추가점을 냈고 9회 이형종의 개인 첫 만루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시즌 49승(43패 1무)째를 수확하고 4위를 굳건히 지켰다. 5위 넥센 히어로즈와 승차는 0.5경기다.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던 한화는 토, 일요일 연패를 당했다. 38승 57패 1무,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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