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정치인들이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을 장악했다. '외부자들'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냄비받침'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한다.

8일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할 예정이다. 이날 박지원 전 대표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로 인해 '한반도 위기설'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오락가락한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사드 임시배치 결정은 문재인 정부의 오락가락 대북정책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으로 확실히 배치할 것인지 아니면 철회할 것인지를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서 보수 진보 모두의 지지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과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났던 일화를 공개하며 북한의 세습체계와 김정은의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한다.

지난 7일 KBS 측은 "오는 8일 방송될 KBS 2TV '냄비받침'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경규가 만난 리더에 추미애, 홍준표, 나경원&손혜원에 이어 네 번째로 출연하게 됐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예능 쪽에 초점을 맞추며 MC 이경규와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서울시정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향후 대선 출마설에 대한 견해를 밝힐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원순 시장의 차기 대선과 관련된 발언은 현 여당의 유력 대선주자들의 촉각을 세우게 하는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처럼 박지원, 박원순 두 정치인의 출연이 시청자들의 어떤 평가를 받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윗하기

박영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