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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 라디오 PD들도 참여…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 뿐 아니라 '배철수의 음악캠프'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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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 라디오 PD들도 참여…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 뿐 아니라 '배철수의 음악캠프'도 멈춘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8.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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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MBC 소속 PD들과 아나운서들의 파업 및 제작거부 선언이 방송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과거 파업 당시에도 방송을 진행했던 '배철수의 음악캠프'도 방송을 멈추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4일 MBC 라디오국 PD들은 성명문을 발표하며 28일 오전 5시를 기점으로 파업과 제작 거부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라디오국 PD 40명의 제작거부 및 파업이 시작되며 현재 MBC 라디오 방송은 음악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다.

[사진= MBC 라디오 홈페이지 화면 캡처]

MBC 라디오국 PD들은 김장겸 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백종문 부사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라디오국 PD들은 시사프로그램 뿐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에서 '세월호'와 '위안부'는 금기였고, PD에게는 진행자 선정과 아이템 선택 심지어는 선곡의 자유도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번 라디오국 PD들의 파업 및 제작거부 참여는 간판 프로그램까지 음악 방송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MBC의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의 손한서 홍희주 연출,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준 연출 등도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과거 김재철 퇴진 요구 파업 당시에도 진행됐던 '배철수의 음악캠프' 제작진이 이번 파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라디오국 PD들이 파업에 돌입하며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이루마의 골든디스크' 등이 꿈의 팝송, 낭만가요 등으로 대체된 상황이다.

그러나 MBC 표준FM을 통해 방송되는 '그건 이렇습니다 김완태입니다', '신동호의 시선집중',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등 시사교양 관련 라디오 프로그램들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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