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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미 잡힌 사우디, 한숨 돌린 일본 '호주 잡아야 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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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미 잡힌 사우디, 한숨 돌린 일본 '호주 잡아야 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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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이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다른 조에서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은 31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8승 5무 2패(승점 17)로 B조 1위다. 그러나 아직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지는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승점 16)에 바짝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서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다행인 점은 30일 아랍에미리트(UAE)가 사우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일본을 턱밑까지 추격하던 사우디는 승점 1도 챙기지 못하고 일본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9차전 상대가 경쟁 상대 중 하나인 호주이기 때문.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일본은 이날 호주전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그러나 이날 지거나 무승부를 거둘 경우 최종전에서 사우디와 끝장 승부를 펼쳐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일본은 44위, 호주는 45위다. 7차례 상대전적에서는 일본이 5승 2무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내부 사정에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날 일본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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