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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생민 김구라와의 '라스' 논란, '김생민의 영수증'엔 오히려 '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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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생민 김구라와의 '라스' 논란, '김생민의 영수증'엔 오히려 '득' 됐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9.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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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생민이 출연한 '라디오스타' 이후 오히려 김생민에 대한 대중들의 지지는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다. 

김생민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생민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팟캐스트 코너에서 시작해 지상파 방송 진출이라는 쾌거를 얻으며 화제가 됐다.

논란을 빚어낸 '라디오스타' 김구라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토막 프로그램이었던 '김생민의 영수증'이 더욱 화제를 모은 이유는 '라디오스타'에서 불거진 논란 때문이었다. 김생민 본인에게는 난처한 논란이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논란의 중심이었다. MC 김구라가 절약 정신인 투철한 김생민을 무시하고 무안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시청자들은 김구라의 독설에 이번에는 불편해했고, 심지어 '라디오스타' 김구라 하차 운동까지 벌어졌다.

그동안 '라디오스타'가 구설수에 오른 적은 잦았지만 이렇게 큰 반발을 산 경우는 처음이다. 김생민이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보여준 경제 철학과 성실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샀고, 김구라는 김생민 뿐만 아니라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을 조롱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논란에 휩싸인 다는 것은 즐거운 일은 아니다. 김생민 역시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와의 논란 이후 곤란한 처지에 처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 김생민은 "김구라와는 친한 사이, 오해는 스튜핏!"이라는 재치있는 말로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 [사진 =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한바탕의 논란이 지나고 난 뒤 '김생민의 영수증'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졌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김생민과 '김생민의 영수증'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실제 '김생민의 영수증'을 다시보기·다시듣기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났다. 본의치 않은 논란의 피해자가 됐지만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단단히 알렸다는 분석이다.

김생민의 승승장구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예능계에 '독'한 예능인들만 살아났았던 상황 속에서 김생민의 성실함은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독한 예능'으로 유명한 '라디오스타' 출연과 논란이 오히려 김생민에게 득이 된 까닭은 김구라의 '독한 예능'과 김생민의 '선한 예능'이 대비되는 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이 아닐까?

김생민의 '라디오스타' 출연이 예상치 못한 호재가 된 지금, '김생민의 영수증'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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