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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경주마 예지몽으로 돈 번 존 고들리 '증거 만든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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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경주마 예지몽으로 돈 번 존 고들리 '증거 만든 방법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9.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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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경주마 예지몽으로 큰 돈을 번 청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 '신기한TV 서프라이즈'(작가 전현진 한이슬‧연출 이창진 김진호)에서는 지난 1946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경주마 대회에서 우승마를 정확히 맞춘 존 고들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서프라이즈'에서 경주마 예지몽으로 큰 돈을 번 청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진= MBC 예능 '신기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존 고들리는 이날 밤 투베르모어란 이름을 꿈에서 봤고 신문에 비슷한 이름의 경주마가 있다는 걸 보고 이 말에 3파운드를 거는 모험을 건다. 1/100 우승 확률이었던 이 경주마 투베로스는 우승을 차지해 존은 배팅 금액의 20배인 60파운드를 벌게 됐다. 이후에도 계속 예지몽을 꾼 존은 점차 큰 돈을 벌었고 이 사건은 신문에 실려 대중에 알려졌다.

하지만 확증 없이 이 사실이 신문에 게재되자 대중들은 존 고들리가 유명해지기 위해 거짓을 꾸며냈다며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에 존 고들리는 자신의 꿈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결심했다. 꿈에서 본 이름을 종이에 적어 우체국 금고에 보관을 한 것이다.

경주가 끝나고 전날 직인이 찍힌 봉투 속에는 우승한 말의 이름이 적혀 있어 존은 확실한 증거를 남기게 됐다. 이 사건은 다시 신문에 실리며 대중은 그의 말을 믿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유명해져 경마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존 고들리의 예지몽은 엄마에게 물려 받은 것으로 과거 남편의 사망을 정확히 예측한 바가 있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첨단과학의 세계로 치닫고 있는 21세기에 아직도 의문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역사적 사건과 베일에 가려진 진실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지난 2002년부터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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