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노리플라이 권순관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6일 오후 권순관은 공식 홈페이지에 "제가 직접 여러분께 전하는 게 맞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며 "결혼하게 됐다"고 알렸다.

권순관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중에 하나이기에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는 것도 정말 신중하게 생각했다"며 "그 탓에 전하는 것이 조금 늦었지만 9월중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예비 신부에 대해 "어떤 짜릿한 감정이나 로맨스 소설에 나올법한 강렬한 사랑의 느낌보다는, 그저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별로 말수가 없는 저에게 말없이 손잡아 줄 수 있고, 정말 제가 힘들 때 묵묵히 저를 기다려줄 사람이다"라며 "저를 이해해주고 때로는 힘내라고 조용히 얘기해주는 그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권순관은 마지막으로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결혼을 통해 더 견고히 설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고 더욱 깊고 따뜻한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팬들에게 다짐했다.

권순관은 동네 친구인 정욱재와 함께 지난 2006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참가를 계기로 노리플라이를 결성했다. 이후 윤하, 김현철 등 유명 가수의 앨범에 참여하며 인디신에서 이름을 알린 뒤 지난 2007년 발매한 싱글 '고백하는 날'로 정식 음원을 발매한다.

지난 2009년 첫 정규 앨범 '로드'를 발매했고 이듬해인 2010년 정규 2집 '드림'으로 활동한 뒤 EP 앨범 등과 싱글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노리플라이는 지난 3월 정규 3집 정규 '뷰티풀'의 타이틀 곡 '집을 향하던 길에' 컴백했다. 권순관은 총 13곡이 담긴 정규 앨범 속 모든 음악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과시했다.

노리플라이는 오는 10월 14일 구리아트홀에서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10월 21일 열릴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7'의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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