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KBS 파업 여파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결방한다.
25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정규 편성됐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방송되지 않는다. 대신 빈 자리는 같은 프로그램의 스페셜 편이 채울 예정이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지난 2010년 11월 13일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월요일 늦은 오후를 대표하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고 있다. 일반인의 고민 사연을 해결하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시청자들의 사연이 끊임없이 쏟아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 초기 컬투 정찬우 김태균과 신동엽을 메인 MC로 했던 이 프로그램은 이후 이수근과 이영자를 영입하며 구색을 갖췄다. 하지만 이수근이 스케줄 문제로 MC 대열에서 이탈한 이후 정찬우 김태균 신동엽 이영자 4인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2016년 8월 29일부터 최태준이 고정 MC로 합류했으며 1년 후인 2017년 9월 하차하기도 했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방송 약 1년 만인 지난 2011년 10월 당시 유재석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MBC '놀러와'에 시청률을 앞서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놀러와' 폐지 이후에는 월요 예능의 왕좌를 차지하며 지금까지 '롱런' 중이다.
하지만 파업의 영향으로 이번 주 본방송은 전파를 타지 못한다. 현재 KBS의 파업이 길어지면서 결방 프로그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S는 지난달 28일 KBS 기자협회의 파업을 시작으로 KBS PD협회가 30일 파업에 동참하면서 결방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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